尹대통령 부부, 加총독 내외 환담 "캐나다, 불행이지만 처음"

[the300]오타와 도착, 참전비 헌화·총독 환담 등 정상회담 일정 시작

[오타와=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오타와 전쟁기념비에서 헌화한 뒤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9.24.
윤석열 대통령이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방문해 참전비에 헌화하고 캐나다 총독 부부와 환담을 나누는 등 본격적인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군 1호기로 토론토를 떠난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29분 오타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나란히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내린 윤 대통령은 곧바로 전쟁기념비로 향했다. 전쟁기념비 헌화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수행했고 캐나다 측에서는 모나 포르티예 캐나다 재무위원장,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등이 함께 했다. 캐나다 참전용사 5명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5박7일 간 순방 중인 영국과 미국,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왔던 3대 파병 국가다. 전날 윤 대통령은 토론토 동포 간담회에서 "캐나다는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청년들을 파병했다. 이러한 연대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총독 관저를 찾아 매리 사이먼 총독, 휘트 프레이져 총독 부군과 환담을 나눴다. 영연방 소속인 캐나다는 형식적으로 국가 원수가 영국 국왕이다. 국왕은 자신을 대신해 총독을 임명하고 총독이 국왕을 대리하는 구조다. 다만 실질적 권한은 의회 하원의 다수당 대표인 총리가 행사한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는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고 인사를 건넸고 캐나다를 처음 방문하느냐고 묻는 총독에게 "불행이지만 처음이다. 이렇게 멋진 나라를 왜 진작에 여행을 안 왔는지 많이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총독은 "또 다시 방문하셔서 캐나다의 다른 지역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5박7일 간의 순방을 마무리짓는다. 캐나다와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등 경제안보 성과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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