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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범계(앞줄 오른쪽 두번째)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의 규모를 확대하면서 공세 강화에 나섰다. 대책위는 여러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별로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법리검토를 거쳐 관계자들을 추가로 고소·고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1차 전체회의에서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이 논의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금처럼 수사기관을 항의방문해서 농성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능동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전언이다.
한 참석자는 "보다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관계자들을 추가로 고소·고발하거나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앞으로 분과별로 논의를 계속해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책위는 이날 △이재명 당대표 탄압 △민주당 인사 탄압 △감사원에 대한 정치·표적감사 △윤석열정부에 대한 공세 등의 분과로 나눴다. 김영배·김남국·김승원·한병도 의원이 각 분과장을 맡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 28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대책위 재편에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만들었던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에 계셨던 분들도 참석하게 됐다"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여러 정치적 수사를 총망라해 종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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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후 국민과 야당을 패싱하고 국정운영을 하면서 검찰 공화국이 탄생했다"며 "겉으로 협치와 통합을 말하며 실제로 정적탄압에 몰두하는 게 윤석열 정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10명 중 6명이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한다"며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여당 관계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식과 이 대표 수사방식을 비교해 공정성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63.7%였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불공정 수사라는 여론의 비판에도 폭주기관차처럼 검·경, 감사원 등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부와 야당인사 수사에 몰두한다"며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수사는 요지부동이거나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경기남부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은 최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조사 중이다. 불법도박 등 의혹을 받는 이 대표 장남 이모 씨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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