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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연휴 중 민생에 집중해달라는 국민 목소리가 컸다"며 "민심이 아우성치는데도 정작 대통령은 경청 대신 딴청만 피우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서 국민께서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 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무능 정부'보다 무서운 것이 일하지 않는 '무일 정부'"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정부 인사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한 정치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정권이) 국정 쇄신 요구에는 전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인적 쇄신 요구에는 고작 인사 이동으로 끝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전방위적이고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사단이 돼버린 검찰은 최근 한 달에만 대통령기록관을 세 차례나 압수수색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급기야 사상 초유이자 역대 최악의 야당 대표 (공직)선거법 기소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와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은 지난 선거 기간 국민의힘에 대한 고소·고발 60여건 대부분을 무혐의 처분했지만 이 대표는 기소했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 표적이 이 대표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도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이 대표 한 명의 탄압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과 부당한 기소에 대해 정치탄압대책위와 당 법률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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