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 청년공약, 이준석 덕분 아니다…'선당후사' 촉구"

[the300]

(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예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청년소통TF단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3/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역임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8일 "청년세대가 열광한 각종 공약과 메시지가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성세대를 설득하고 조율한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코 책임을 팽개치고 떠난 이준석 전 대표의 충격요법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선거전을 주도한 여성가족부 폐지 등 페이스북 한 줄 공약 시리즈는 물론 출근길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타고,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고, 롤 파크에 다녀와 롤 챔피언 가렌의 대사를 인용하고, 베이징올림픽 편파판정 논란에 앞서 중국인 건강보험의 과도한 혜택을 지적하고, 호남을 뒤흔든 광주복합쇼핑몰 공약을 내놓는 등 선거 캠페인의 획기적 변화는 이준석 전 대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젊은 실무진과 외부 자문그룹의 충언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의 언론을 통한 일방적 자기주장은 의견 조율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당 내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 청년세대의 가치가 선대본부에 수용되기 힘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당이 어려울 때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청년들,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이름 없이 헌신한 청년들은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했던 청년본부장으로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준석 전 대표나 저 같은 사람은 대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잡은 것일 뿐,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헌신한 다른 청년들 앞에서 감히 선당후사 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며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절치부심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이 우리 정부와 당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길 바라는 마음이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선당후사를 근본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지만, 작년 8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한 당사자가 바로 이준석 전 대표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같은 말을 가지고 을씨년스럽고 근본 없으며 북한에서나 쓰는 용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어려운 길 대신 쉽게 관심을 받는 길만 걸으며 체급을 키워오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에게 호소한다.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달라. 우리 당의 다른 의원들과 같이 차분하게 사법적으로 무죄를 증명하고 다시 보수의 건강한 자산으로 돌아와 주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