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 참석…17위 수유리→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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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송식은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돼 있던 고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봉송 행사다. 대통령실은 20대 젊은 나이에 중국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거나 직계 후손이 없는 등 그동안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열들을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국립묘지로 모시는 행사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시정부의 국군인 광복군을 예우하기 위해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여운태 육군참모차장 등 군 주요직위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봉송식 행사 참석 전 충열대(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무후선열을 추모하는 제단)와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한국광복군 출신 고 김천성 지사(광복군 제2지대에서 활동 중 일본군의 고문으로 순국)와 고 이재현 지사(광복군 제2지대 활동, 국내 침투공작 활동을 위해 대기 중 광복 맞음)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고 이재현 지사 묘소에서는 이 지사의 장녀인 이여진씨(71세)를 만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제7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은평구청 인근 도로에 진관사 태극기가 내걸려 있다. 지난 2009년 5월26일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보물 제2142호로 지정 됐다. 2022.8.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윤 대통령은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송식은 국민의례, 영상상영(광복군 선열 공적), 헌화 및 분향, 건국훈장 수여(고 한휘 지사), 대통령 추모사에 이어 추모공연(여명의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건국훈장이 수여된 고 한휘 지사(광복군 제2지대, 중국 하북성 등에서 정보수집 등 활동)는 17위 선열중 유일하게 건국훈장이 포상되지 않았던 선열로서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정부가 한 지사의 공적을 발굴해 포상하게 됐다. 한 지사는 무후(無後, 자손이 없음) 선열로 건국훈장은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고 이재현 지사의 아들)이 대신 수상했다.

이날 추모공연으로 연주된 '여명의 노래'는 광복군 고 이재현 지사(사전 참배자)와 고 한형석 지사가 창작한 노래다. 대통령실은 조국의 광복을 예감하며 새로운 한국을 세우자는 의미로 당시 광복군들 사이에서 불렸으며 이번 봉송식에서는 국악인 고영열씨가 추모곡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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