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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유승관 기자 |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가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중국 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다시피 했는데, 양국간 유지해온 상호존중의 원칙을 깨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날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독립자주 △선린우호 △개방공영 △평등존중 △다자주의 등 5가지를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이 중 '독립자주'의 경우 중국이 한국의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와 칩4 등 미국 주도의 협의체에 잇따라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의 이런 자세에 김 의원은 "사드 배치나 칩4 등은 엄연히 우리나라의 주권에 관한 사항"이라며 "일방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는 양국은 물론 동북아 정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로 한중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원칙에 입각해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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