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 장기 지속 바람직하지 않아…이준석과 만나겠다"

[the300]비대위원장 취임 간담회 (상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가동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가급적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위의 성격을 '혁신형 관리 비대위'로 정의했다. 아울러 당의 안정과 전당대회 준비를 비대위의 과제로 꼽았다.

주 비대위원장은 9일 오후 전국위원회 비대위원장 임명안 통과 직후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됐던 비대위의 성격과 활동 기한에 대해 설명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당헌에 비대위는 비대위가 설치된 비상상황이 해소되고 전대를 열어 구성한다고 돼잇다"며 "비상상황은 가급적 짧으면 좋고 우리 당에 초래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요소를 결합해서 합리적인 활동기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조속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과 국정감사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민심과 당원들 의견을 들어보되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에 여당이 전당대회를 두달 가까이 하는 것은 비판의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됐던 비대위의 성격에 대해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규정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번 비대위는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형태"라며 "단순히 전당대회 준비만 하면 관리형이고 그 사이에 당 지지율을 높이고 혁신과 변화를 꾀하면 혁신형인데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15인 이내'의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선 "가급적 9인 정도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고 나와 당연직 비대위원 두 분을 제외하면 6분의 인선을 해야 하는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 구성을 매듭짓고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시기는 "외부 위원은 검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라고 예상했다.

비대위 출범을 두고 가처분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와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이준석 대표 연락해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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