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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재난안전상황실 방문은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전날 밤 긴급히 결정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 강구를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등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출근시간 조정 시행을 당부하는 한편, 민간기관과 단체의 출근시간 조정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80년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정전, 누수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가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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