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 尹대통령 "국민께 감사, 초심 지키며 국민 뜻 받들 것"

[the300]인적 쇄신 질문에 "국민 관점서 모든 문제 다시 점검"…칩4엔 "철저히 국익 관점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를 마치고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히 살피고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휴가 기간 중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에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선거 과정과 인수위, 취임 이후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돌이켜보니 부족한 절 국민들께서 불러내 어떨 땐 호된 비판으로, 어떨 땐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됐다"고 했다.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진사퇴 얘기도 나오고 지지율이 하락세다. 인적 쇄신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란 질문엔 "국정 동력이란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민들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들도 바로 일이 시작되는데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 그렇게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 기자가 '대통령님 화이팅'을 외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민주주의 정치란 게 국정운영이란 게 우리 언론과 함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이제 오랜만에 여러분을 보는데 여러분들께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을 드리겠다. 고맙다"고 했다.

첫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정부가 미국, 한국, 대만, 일본이 참여하는 '칩4(반도체 공급 동맹)' 예비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힌 가운데 '방중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주문한 게 있는지, 우리가 칩4에 들어가야 하는지' 묻자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는 철저하게 국익 관점에서 세심히 살피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이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날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은 지난달 26일 경찰들의 집단 행동에 '중대 국기문란'이라 밝힌 이후 13일 만이다. '내부총질' 문자메시지가 공개되고 휴가 기간 등이 겹치며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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