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지금 물가 못잡으면 더 큰 비용 물어…금리인상 기조 유지"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이고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어 지금 물가를 잡지 못하면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떨어지고 나중에 (물가를) 잡으려면 더 큰 비용을 물어야 한다"며 "물가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적 고통을) 서민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해 금리인상을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3%이면 국민들이 물가상승을 느끼지 못하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7~8%가 되면 물가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9%까지 오른 미국이 1%포인트 금리인상 마저 논의하는 것 보면 (금리인상을 미루면) 지금보다 훨씬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취약계층 문제는 재정을 통해 선별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리 관련 이 총재 발언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운 부분은 다른 형태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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