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지지한 임종석 "文 전 대통령에게 총리로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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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3/뉴스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강훈식 의원을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586운동권' 세대를 대표하는 인사 중 한명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며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생)를 내세우며 당권 도전에 뛰어든 강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총리 인사를 파격적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젊은 총리 강훈식 의원을 추천합니다'고 문 전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강 의원을 총리 후보로 추천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당시 강 의원을 총리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파격적이다 △실력과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참신함까지 얻을 수 있다 △젊은 층은 물론 지역적(강훈식 의원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문 전 대통령에게 내세웠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제가 겪어본 바로는 (강 의원이) 능히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고민 끝에 전달했다"며 "실행이 되지 않아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 다움'을 잃지않는 사람, 민주당의 미래와 혁신을 이끌며 민주당을 다시 전국정당의 반석위에 올려놓을 일꾼,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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