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16명 살해한 흉악범 사건으로 북풍몰이...안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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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시동을 건 북풍몰이가 선을 넘었다"며 "카더라 발언을 인용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탈북 브로커'란 여당의 주장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흉악범의 흉악사건 등을 정쟁화하려는 시도는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 근거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거짓 주장으로 국민 호도하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을 북으로 추방한 것을 반인권적 범죄행위라 반복 주장한다. 흉악범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은 위협받아도 마땅하단 말인가"라며 "추방이 김정은 눈치 보기란 주장도 터무니없다. 해상에서 납포됐다 북송된 사례는 문재인 정부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 기조를 흔들고 우리 외교·안보 자산까지 불신하게 만드는 등 엄청난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철 지난 북풍몰이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안보 농단을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 논란을 두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금쪽같은 지인 챙기기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광주지검 인연인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아들이 6급 행정요원으로 대통령실에 근무 중임이 밝혀졌다. 대통령 6촌 인척과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직원, 40년지기 아들 황모씨, 또 다른 40년지기 강릉 우사장 아들까지 모두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 내외와 사적 친분이 얼마나 각별한지가 대통령실 채용의 우선 기준이 된 셈"이라며 "대통령과 가까운 아버지를 둬서, 부인의 회사 직원이라서 쉽게 들어간 것이 명백한데도 '문제없다'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태도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왜 대통령을 삼촌, 아저씨라고 부른 사람에게만 대가가 주어지나"라며 "청년은 좌절하고 지인 일자리 창출에만 여념 없는 대통령과 여권에 국민은 분노한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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