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에 3시간 소명...."당 혼란 종식 기대"

[the300](상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리위에서 질문하신 내용들을 제 관점에서 정확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소명 절차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절차를 통해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소명절차에 장시간동안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윤리위에 출석해 3시간 가까이 소명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이 대표 특유의 몰아붙이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격론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전날 윤리위 출석 전에는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난 뒤에도 (저는) 바로 공격을 당하고 면전에서 무시 당하고 뒤에서는 한 없이 깎아내렸다"며 "지난 대선을 승리하고도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를 받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했다"고 토로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대표는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어렵지만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정말 제가 지난 몇달동안 무엇을 해 온 것인가에 대해 가지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감정에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가 말한 보도는 이날 윤리위 개의 이후 나온 JTBC의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폭로 배후에는 정치인이 있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2013년 7월과 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만날 때 의전을 맡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고 '윗선' 의혹을 다뤘다.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선거기간 동안에 목이 상해가지고 정말 스테로이드 먹어가면서 몸이 부어가지고 '왜 이렇게 살이쪘느냐'는 놀림까지 받아가면서 뛰었던 시기 동안에도 정말 누군가는 선거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다"며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징계 절차를 시작한 이상 이날 어떤 형태로든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부터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로 징계를 미룰 것이라는 추측까지 각종 시나리오가 난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명·탈당 권유·당원권 정지·경고 등 4단계의 징계 수위 중 어떤 처분을 받더라도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이 높다. 윤리위의 결과는 이날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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