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본격 활동 돌입… '공천' 제도, 혁신의제 선정 유력

[the300]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워크샵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3/뉴스1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혁신과제 선정 논의를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혁신위는 3일 오후 국회에서 2차 회의 겸 워크숍을 열었다. 위원 13명이 15분씩 돌아가면서 자유발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자 준비한 혁신 의제를 발표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당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워져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지 가감 없는 당내 의견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갖고 있는 여러 (혁신) 방안을 다 내려놓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위원들이 각자 준비한) 혁신안에 대해 말하고 논의 과정에서 토론을 통해 (의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말한 내용은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마무리에는 어떤 방식으로 향후 여론을 수렴하고 회의를 진행할지 논의한 다음에 마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혁신 과제는 다음 회의 또는 소위가 구성되면 소위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의견이 분분한 공천 제도는 혁신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예측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정 개인이나 계파 유불리에 따라 공천이 결정되는 과거 방지에서 벗어나겠다는 얘기다.

다만 혁신위 초기부터 구체적인 방식부터 제안하는 형태를 취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선이 2년 남은 상황에서 공천 제도를 손대는 데에 당내 불만이 제기돼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를 띄운 이준석 대표가 공천 제도를 바꿔 당내 영향력을 넓히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내놨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혁신위는 이 대표에게 어떤 지시도 받지 않는 조직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가 의제로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해당 방안은 2020년 정강정책 개정 과정에서 당내 논의가 이뤄졌으나 실제로 포함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날 워크숍에서는 당 조직 강화, 당원 활동 인센티브 구축(으뜸당원제), 당협위원장 권한 축소, 유스 당 조직 등 제안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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