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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뉴시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6개월 당원자격 정지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최 의원 징계 문제로 새로운 논쟁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이 문제로 당내 구성원이 찬반으로 나뉘어 분란을 시작하는 모습은 국민이 볼 때 바람직하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해나갈 사안에 대해 개인적 판단을 달리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노출하고 지지자 격돌로 만드는 행위는 다시 한번 제재돼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최 의원에 대한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은 온라인 비공개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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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검언유착 허위글 SNS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5.31. |
최 의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1일 소셜미디어에서 "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를 민주당이 스스로 제거한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내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이 징계로 인해 최 의원에 대한 씻을 수 없는 성범죄를 저지른 정치인으로 왜곡, 인식하게 됐다"며 "윤 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 주었으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고 했다.
최 의원도 같은날 소셜미디어에서 "윤리심판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앞으로 당헌당규에 의해 주어진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인 소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판단은 가급적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에 따른 사실 판단과 그에 이어진 결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위원들께서도 인정한 바와 같이 이 사건의 직접 증거는 존재하지 않고 여러 진술과 정황에 대한 상반되거나 차이가 있는 의견이 있고 실제 제출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주장해 온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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