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안보빌런' …文정부 남북회담 결과 北 도발 뿐"

[the300]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향후 법적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월북조작 의혹에 대해 "궤변 돌려막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안보 빌런'이라고 공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궤변은 결국 민주당에게 되돌아온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기록물 열람요구에 안보자산을 운운하고 대북 굴종 이미지를 만들려는 '신색깔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며 "비상식의 이면을 밝히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언론에 따르면 사건 직후 해경이 월북이라는 발표에 난색을 표하자, 담당자를 교체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설마 민주당은 이것마저 첩보라 우기며 공개를 거부할 셈인가. 첩보와 은닉을 혼동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조치를 두고 "안보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민주당이 안보를 들먹일 만한 자격이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연합 훈련 축소했고 미사일을 미사일이라고도 부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사드 기지 주변에 '전자파에 튀겨진다'고 괴담을 유포했고 문재인 정부는 사드 기지 주변 전자파가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친다는 통계를 알고도 이를 감췄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이야말로 '안보 빌런'이자 '안보 마이너스 자산'"이라고 깎아내렸다.

아울러 "민주당의 대북 굴복은 이미지가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게 차마 필설로 옮기기 힘든 온갖 모욕과 조롱을 당하고도 대꾸 한번 제대로 했나. 포탄이 떨어져도 평화를 외치자고 했다. 이런 것이 굴복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요란스럽게 치루었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무엇인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이었다"며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되었다는 서정적 헛구호야말로 평화의 '이미지'였을 뿐"이라고 문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살과 월북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할 책임이 있다"며 "첩보, 신색깔론, 굴북 이미지 등 아무도 믿지 못할 핑계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를 발족하고 21일 1차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국민의힘 3선 하태경 의원이 지명됐다. TF위원으로는 김석기, 신원식, 강대식, 전주혜, 안병길 의원이 포함됐다. 허기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박헌수 예비역 해군소장도 참여한다.

하태경 의원은 MBC라디오에 "월북이라고 발표하면서 4대 조작 의혹이 있다. 여기다가 플러스알파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도박 빚을 지나치게 많이 부풀렸고 정신적 공황상태라는 건 정확한 근거가 있지 않고 해경의 추측이다. 조류 조작, 방수복을 은폐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정은 사과문이라는 발표 내용을 보면 '도주하려는 조짐이 있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며 "북한 당국은 진짜 월북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고 안 봤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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