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피살 공무원' 사죄해야…정치에 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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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법제화 비전선언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6.16/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북한군 피격으로 숨진 서해 공무원 이대준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며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씨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언급하며 "아버지를 잃은 아들이 스무 살 생일날에 자신의 아버지는 '월북자'가 아니라고 세상을 향해 외쳤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들의 외침 앞에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다.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근거를 공개하라"며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원은 '월북이 아니다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다.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다.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라며 "정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은 보편적 가치다. 이것마저 선택적으로 무게를 잴 때, 정치는 한순간에 누추해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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