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청장·시의회도 국민의힘 '완승'… 25곳 중 17곳 승리

[the300][6·1지방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하고 있다. 2022.6.2/뉴스1

6·1 지방선거의 격전지였던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4년 전 서초구 1곳에서만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 기준으로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 중 강동구청장을 제외한 지역의 개표가 마무리됐다. 강동구청장 선거 개표율은 99.94%다.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역은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 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 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 강서(김태우), 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 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 강동(이수희) 등 17개다. 한강과 인접한 자치구인 '한강 벨트' 11곳 중 성동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오 서울시장 후보, 정문헌 종로구청장 후보. 2022.05.23.

더불어민주당은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박준희) 등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를 뺀 나머지 지역은 현역 구청장이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강북구청장 선거에선 여야 후보들의 초접전 승부가 벌어졌는데, 이순희 후보가 49.74% 득표율로 이성희 국민의힘 후보(49.41%)에게 0.33%p 차이로 신승했다. 439표 차에 당락이 갈렸다.

서울시의회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는 큰 승리를 거뒀다. 전체 시의회 의석 101석 중 국민의힘이 70석, 민주당이 31석을 얻었다.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에서는 개표가 99.72%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53.98%, 민주당 40.99%, 정의당 4.01% 등으로 집계됐다. 개표가 이대로 마무리되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 11석 중 6석을 가져간다.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102석, 국민의힘이 6석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완패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과반을 확보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4번째 임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예산안 심의권, 행정 감사, 조례 제정 및 폐지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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