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외로 낮은 투표율에…與 "투표해달라" 막판 독려

[the300][6·1지방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원향고시원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공덕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투표하면 바뀐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지방선거가 대선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을 고려하면 야권의 막판 세결집을 우려해 지지층 독려에 나선 모습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율이 저조하다. 각 지역별로 수고로우시더라도 꼭 지금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를 해달라"며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난다"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개방을 비롯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주요 대기업의 1000조원 투자계획 발표, 한미정상회담 성과 등을 나열하고 "새 정부 출범 20여일이 지난 짧은 기간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약속은 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선택해달라"며 호소했다.

김기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율이 너무 낮습니다. 투표해야 바뀝니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의미를 생각한다면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되는 선거"라면서 "국민의 선택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다.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지역이 발전한다. 그런데, 지금 투표율이 너무 낮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꼭 투표장에 가셔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3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의 43.5%보다 5.2%p(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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