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수도권 표심 잡기…1기 신도시 찾아 '재건축'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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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이 24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수리산역에 도착한 후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 현장 점검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5.24/뉴스1
"저희 동네에 16개 주공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4호선 라인 재건축에 진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경기 군포를 찾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가장 예민한 주제인 '재건축'을 화두로 던졌다. 이날 자신의 자택이 있는 노원에서부터 4호선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인 수리산역까지 도착한 이 대표는 "재건축 있어서 구조안정성을 너무 따져선 안 된다. 젊은이들은 양질의 거주 환경을 원한다"며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등 재건축 외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군포 가야주공5단지 1차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이날 일정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군포=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1차 아파트에서 가진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 현장 점검에서 입주민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5.24/뉴스1

이 대표는 먼저 해당 아파트 주민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단지를 천천히 둘러봤다. 주민 대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주변 시설 노후화 문제, 내진 설계 미비로 인한 안정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신속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곳곳에서 만난 일반 주민들도 이 대표에게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과거 90년대에 아파트를 설계할 때의 철학과 지금 철학은 완전히 달라서 반영해야 한다"며 "리모델링 등 방법보다 재건축 추진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사업성이 있고 신속한 추진의 필요성이 있는 곳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도 "요즘 아파트들은 설계 기술이 진화해서 30평이어도 40평에 가까울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실내 구조를 만든다. 구축 아파트들은 살기에도 굉장히 불편하고 안전 측면에서 봐도 다시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됐다"며 "신도시 특별법에 안전 진단 간소화, 재정비에 대한 과정 단순화 문제 이런 것들을 다 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금정역 일대 빌라 밀집 지역까지 돌아보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서울 관악구로 이동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관악구를 찾아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 최웅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2.05.24.
이 대표는 관악구 대학동 일대에서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 최웅주 관악구 시의원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음식점에 직접 들어가 식사 중인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이 후보와 최 후보를 소개했다. 거리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관악구청장은 이행자다. 2번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관악구 거리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첫걸음으로 이렇게 관악에 오게 된 것은 서울에서 어려운 관악구에서 열심히 도전해 온 우리 후보들에게 큰 힘을 싣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을 우리 오세훈 시장이 올바르게 펼치기 위해선 서울시 전역의 구청장 후보들과 시의원 후보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며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기초자치단체 구청장들에 대한 유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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