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덕수는 한동훈 임명 위해 버리는 카드"

[the30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내각 인사를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스스로 국민통합을 폐기하고 반쪽 대통령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광주 강기정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시정연설에서 민주당 모두가 표했던 협치의 진정성과 대통령에 대한 존중은 불통의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쯤 되면 총리 인준은 당초 안중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한덕수 총리 후보는 벌써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장관의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최고 복심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한 장관이 이르면 오늘 전광석화처럼 검찰 핵심간부 인사를 발표할 거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실에 이어 조기에 검찰을 완전 장악해 윤석열 정권이 의도하는 정치적 표적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정략적 의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여야 협치를 전면 거부하고 독선과 정쟁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인사가 만사인데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대참사도 모자라 편파의 극치인 편사"라며 "13일까지 윤 정부가 임명 예정한 1기 내각 관료와 청장, 처장, 차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비서관 등 109명의 사람 중 광주·전남 출신은 단 3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대 출신은 절반에 가까운 50명에 달했지만 여성은 9명뿐"이라며 "호남 홀대론뿐만 아니라 탕평, 균형, 능력, 경험도 검증 안된 불통 인사다. 반면 문고리를 죄다 검찰 측으로 채웠고 성비위 윤재순, 증거조작 비리 연루 이시원 비서관 같은 상식 이하의 등용으로 거침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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