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 첫 탄도미사일에 "대통령 보고할 사안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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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2일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탄도미사일(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에 대해 "사안의 성격상 장관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봤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발사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지침을 주거나 결심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안보실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외 메시지를 냈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정부가 중대한 도발로 규정했고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도발인데 소극적으로 대응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당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두고 '600㎜ 방사포 3발'이었다고 설명했다. 600㎜ 방사포는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KN-25)로 부르는 무기로서 사정거리는 약 400㎞이다. 한미 군 당국은 해당 무기체계를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돼 있다는 점에서 탄도미사일로 분류해 왔다.

당시 북측이 방사포 3발을 쏜 뒤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이 주재한 점검회의를 연 뒤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현안보고자료에서 현재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인접한 합동참모본부 청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국방부·합참 등 청사 재배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현재 출입·보안 및 정보통신망 등이 정상 가동 중"이라며 "분산 근무에 따른 업무 장애나 어려움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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