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 임명 여부에 "검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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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보고서가 미채택된 장관에 대한 임명 여부와 관련해 "어제까진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전날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전날 자정 재송부 시한이 지나면 윤 대통령이 이날 임명하는 수순이다.

윤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는 결정하셨나'라는 질문엔 "아직 뭐 임명을 안 한 장관 후보자가 몇 명 있죠?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한 후보자가 임명되면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15개 자리가 임명된다. 13일로 이미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마무리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자를 놓고는 윤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리는 시간을 어느 정도 두고 새로운 후보자를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과거 성 비위에 따른 인사처분과 과거 출간한 시집의 일부 표현으로 인한 성추행 미화 논란에 휩싸인 윤재순 대통령 비서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과 관련해 당에서도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세 번째 취재진과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에서 "(거리가) 많이 땡겨왔네"라며 흡족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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