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핵실험설에 軍 대비태세 강화…韓·美 북핵수석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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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4일 새벽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김정은 총비서가 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도착한 당 본부청사 앞에서 간부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5.14/뉴스1
군 당국이 한미 정상회담 무렵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첫 한미 북핵 수선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한미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 주요 지역 동향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 당국은 북한이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상당 부분 끝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서는 7차 핵실험 여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결심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북핵 수석의 유선협의와 관련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 1월 이후 이달 12일까지 총 16차례(실패 1차례 포함)에 걸쳐 각종 탄도·순항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는 대미 압박용 전략도발로 간주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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