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영길, 이재명에 텃밭 증여해 '방탄'…민주당 지선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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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는, 누가 봐도 민주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양지를 송 후보가 증여해 이 전 지사용 '방탄 금배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논평을 내고 전날 이 위원장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 후 송 후보가 "'이 후보의 인천 계양 출마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을 두고 "과대 포장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도 마치 인천 계양구민들이 '적극 권유'한 것인 양 자화자찬했다"며 "서울시민을 무시하고 계양구민을 업신여긴 것과 다름없는 '종교적' 자기암시일 뿐"이라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게 된 근본적 이유는 송 후보가 '86 용퇴론'으로 동지들을 배신하고 '송탐대실' '송로남불'이라는 내부 비판까지 받으면서 서울시장직을 언감생심 탐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의 출마는 분명히 송 후보가 정치적 이익을 따라 계산해서 만든 것일 뿐"이라며 "'큰 계산'이 있는 것일 뿐 '큰 의미'는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엊그제 송 후보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공약을 밀어주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민주당 후보가 정말 맞는지, 국민의힘 후보 자리가 얼마나 욕심나는 것인지, 도무지 송 후보의 정체성을 알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가 '부산시장에 나갈까 서울시장에 나갈까 고민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중차대한 공직'을 '쇼핑'하듯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공직자로서 명백한 '자격 실격'"이라고 공격했다.

아울러 "정치적 계산에 따라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송 후보의 말과 행동은, 서울시민들께서 믿을래야 믿을 수 있는 구석이 없다"며 "송 후보의 행태는 결국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태도와 자세, 신뢰 문제까지도 연결이 될 것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필패를 가져올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내다봤다.

허 수석대변인은 "서울시민과 인천 계양구민은, 최소한의 도리도 정치적 명분도 없는 일에 속아 넘어갈만큼 결코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서울시장 출마 욕심 때문에 동지도, 자기 스스로의 말도 저버린 송 후보가 뼈저리게 체감하는 일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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