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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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분야 등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2.5.13/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무주택자 전세자금 대출 보증 및 이자 지원 확대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모두 함께 잘 사는 경기를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5가지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조기 입법을 추진한다. 교통, 건축, 환경 등 각종 심의과정을 통합 운영하고, 국토부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을 통해 재건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순환정비 방식을 적용해 원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전세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해 가격 상승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3기 신도시를 '직주락(職住樂, Work·Live·Play) 스마트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국가시범단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공급과 주민공동시설을 통한 '든든 무한돌봄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관과 안전을 고려한 '세이프 디자인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하는 정책도 실시한다. 최고 높이는 50층까지 허용한다.

김 후보는 고품격 원가주택을 25만호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집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3기 신도시 20만호, 1기 신도시 3만호를 원가로 공급하고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역세권과 주변 지역(약 23만평)을 자족형 도시로 조성해 2만호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1인가구 증가세를 고려해 소형 평형대를 늘린다.

무주택자 전세자금 대출 보증 및 이자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경기도 중위소득 120%(4인가구 기준 월소득 614만원)에게 대출금 1억원 범위 내 연이자율 1%를 적용하고,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무주택 협약전세자금보증'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지사·국토부 장관·시장·군수가 함께하는 협의회를 추진하고, 도지사 직속 추진단을 직접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토부 장관의 기본계획 수립 때부터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주민 맞춤형 정비사업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 중심 '경기도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집은 사람의 마음을 누이고 다스릴 수 있는 공간이다.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온기의 중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오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과정을 통해 집 걱정 없는 경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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