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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손식 육군 3사단장(오른쪽)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2.20/뉴스1 |
4일 열린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가리켜 '대표적인 치킨호크'라고 표현한 뒤 이 후보자에게 '안보 공백'이 없도록 살피라고 요구했다.
치킨호크란 치킨(Chicken)과 호크(Hawk)의 합성어로 주로 미국에서 '군 복무 경험은 없지만 적극적 군사활동을 지지하는 정치가' 등을 언급할 때 쓰이는 속어다. 앞으로 군 통수권자 역할을 맡고 타국과 외교 관계를 책임질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회에서 치킨 호크라는 발언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어서 국민의힘 측이 반발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대북 선제타격 발언을 하는 한편 국방력 강화를 공언해 왔는데, 병역은 부동시로 면제 판정을 받은 점을 민주당 측이 정치 쟁점화한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정치적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는 사람, 그런데 개인적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는 인물 이런 정치인을 두고 치킨호크라고 한다"며 "제가 볼 때 윤석열 당선인이 대표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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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5.4/뉴스1 |
홍 의원은 "언론과 군 쪽에서 나온 얘기를 보면 우리 윤석열 당선인의 고등학교 동문인가 친구인 김용현(대통령 경호처장 내정자·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이라는 사람이 '우리 군의 인사고 뭐고 다 하고 있다'(는 설이 도는데) 저는 그것이 가짜뉴스이기를 바란다"며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이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안보 공백이 생기니까 이런 일은 치밀하게 우리가 준비해서 해야 한다' 이런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질의 시간이 초과하면서 마이크가 꺼진 와중에 이 후보자는 "네 알겠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서도 치킨호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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