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의 모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1차 예비비가 오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은 현재 약 310억원대 규모의 예비비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인수위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496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등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청와대와 정부 입장에 따라 합참과 국방부 주요 기능 이전 비용은 1차 예비비 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2.4.4/뉴스1 |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해당 구간에서 지하탱크저장소 5개를 포함한 14개 탱크저장소, 주유소 4곳 등 유류 판매 관련 시설 5곳을 노후 위험물 시설로 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안전점검대상에 올렸다. 시는 해당 시설들에 대해 오는 29일 완료를 목표로 지난 25일부터 용산소방서와 함께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시·소방서가 기존 시설물 관리자의 자체 정기 안전점검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던 옥내(屋內)탱크저장소를 점검하는 한편 정기 안전점검대상에 대해서 점검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사업장 방문 시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시설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관리자가 탱크본체 누설이나 안전장치 부식 손상 유무를 제대로 관리해 왔는지 등을 시와 용산소방서 관계자가 현장에서 점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연중 테마별로, 월별로 나눠서 점검을 해 왔는데 반경 2km에 있는 위험물 시설에 대해서는 이번주 일주일 동안 점검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직까지 시설 안전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물이 노후화됐다면 관계 법령상 시설물 관리자는 교체·보완 등을 진행해야 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관련 TF(태스크포스)를 마련해 행정 지원 등 대응 방안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일 5월10일에 맞춰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3[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4[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5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6"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7'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8"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9'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10"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