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초박빙 승부에 "국민께서 엄한 질책…통합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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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2.3.10/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면서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0.8%p(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초접전을 벌였던 것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 대표는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입장문을 내고 "먼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아울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단일화라는 제 결단에 동의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도 죄송함과 함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신 이재명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마침내 윤석열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햔다.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고 이 나라를 반듯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자와 힘을 모아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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