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진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에 "선거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 전부 사기꾼이니까 믿지 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내놓은 민주당의 국민통합 개헌 방안을 진정성 없는 선거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윤 후보는 26일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정치개혁 제안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도 3선 이상 (연임)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 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졌다. 어제 두 번째 쇼를 했는데 이게 진정성이 있냐"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인다. 할라 그러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던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결선투표도 주장하던데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원래 결선투표라는 건 처음 시작할 때부터 후보들 합쳐서 (득표율이) 과반을 넘어야 한다"며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결선투표 없이) 밀어붙인 (민주당) 사람들인데 결선투표 하자니 말이 되는 소리냐"고 했다.
윤 후보는 "정말 다당제를 하고 국민들 의견 수렴하고 국민 정치적 대표성 확보할라 하면 학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게 중대선거구제"라며 "이거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7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9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