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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윤석열 게이트'라고 공격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을 향해 "이완용(을사오적)이 안중근(의사)에게 매국노라고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이 온갖 억지를 부리지만 절대 다수 국민은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게이트'이고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정영학 녹취록을) 악마의 편집해 봐야 하루 만에 들통나니 '워터게이트는 살수대첩'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라며 "조재연 대법관도 회견을 열어 반박했는데 민주당은 입장도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게이트'에서 게이트(gate)가 입구를 지킨다는 뜻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이 후보가 TV토론에서 소위 정영학(천하동인 5호 소유주) 녹취록의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언급하자 전날 조 대법관은 대법관 신분으로 사상 첫 기자회견을 열고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과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전날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처장 장남의 기자회견도 거론했다. 권 본부장은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인은 해외 출장 기간 중에 자녀들에게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재명)시장님과 골프 쳤다고 자랑할 정도로 이재명 후보에게 충성을 다했다. 그런 분이 참혹하게 삶을 마감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빈소 한번을 찾지 않았고 고인의 발인 날 산타복을 입고 춤을 췄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정치판이 아무리 냉정해도 최소한 인간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데 이 후보는 자신 때문에 세상 떠난 사람을 모른다고 한다. 이 후보의 잔인한 면모를 국민들이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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