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대본 합류한 최재형 "홍준표와 가교역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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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홍준표 의원과 윤 후보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할 게 있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앞에 설치한 '코로나19 피해 긴급 민원센터'·'나도 할 말 있다' 국민발언대에서 발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 말고도 여러분들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저는 사실 결정적으로 두 분을 엮을만한 친밀한 관계 그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선대본부는 이날 오전 "윤석열 후보는 함께 대선 경선을 치렀던 최 전 원장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정중히 요청했다"며 "이에 최 전 원장은 흔쾌히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공식 참여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앞으로 3월9일까지는 우리 당 후보가 어떻게든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그 이후 행보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 공천 하마평에 대해서는 "종로 공천은 당에서 결정하는 거고 제가 거기에 대해 의견을 낼 사항이 아니다"라며 "당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당이 결정하면 따르는 거 외에는 다른 입장은 없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작년 12월에 상임고문직 요청이 들어왔던 게 맞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말에 상임고문 요청이 와서 그때 바로 수락해도 되는데, 제가 어차피 (윤 후보) 지지를 해왔던 입장이고 그때 이해하기론 많은 상임고문이 계시지 않나. 그분들하고 같이 이름을 올릴 급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고 구체적 방법이 있으면 논의하자고 했는데 선대위 개편을 하면서 혼란스러워 만남이 좀 지연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목요일에 윤 후보가 저를 만나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요청했고,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 사이에 불편함이 있는데 제가 바로 들어가면 오해가 있을까 봐 시기를 미룬 것"이라며 "이제는 제가 판단하기에 상임고문직을 맡는다고 대외적으로 공개가 되더라도 홍 의원과 윤 후보가 같이 이제 호흡을 맞춰서 가야 하는데 오해는 없겠다 판단했다. 어쨌든 당이 단합해서 가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상임고문직 수락 관련 홍 의원과 연락을 했는지에 대해선 "(홍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글, 그건 다 풀었다. 별 큰 문제는 없다"며 "일시적으로 그러실 수 있는 거다. 해소가 다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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