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洪·劉 '굿' 논란에 "죄송"…김건희 사진촬영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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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통화 녹취 내용과 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윤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비전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녹취록에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불쾌감을 표했는데 후보가 어떻게 다가갈 것이냐'는 물음에 "정권교체라는 것은 열망하는 분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고 상처받은 분에게는 저도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의 사적 통화내용을 공개한 MBC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공개 안 하겠다고 해놓고 뉴스를 통해 막 공개하고 참 공영방송으로서 저희가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유튜브 채널 직원과 개인적으로 나눈 7시간43분 분량의 통화 녹취에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등이 굿을 했다는 언급이 담겼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홍 의원은 자신의 2030 세대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려는지 참 무섭다. 내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튜디오에서 찍힌 최근 사진과 함께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쳐) 2022.1.23/뉴스1
이와 관련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전날 "김건희씨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하지는 않을 것이고 제 추측으로는 대선 캠프에서는 많은 종교인과 무속인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또 지지를 호소하고 한다"며 "그런 분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거나 지지자들 중에서 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무속 의혹과 함께 부적절한 미투 관련 발언 등 일련의 논란에 김씨가 직접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설 명절을 전후해 김씨가 공개 석상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예상한다. 김씨의 팬클럽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이다. 장소는 스튜디오"라며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씨의 모습을 올렸다.

다만 윤 후보는 이날 "저는 남편이지만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없고 사진이 프로필 사진인지 신문에 뭐가 났다고 하는데 그것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를 마치고 김씨의 공식 활동 계획에 "확정적이지 않아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며 "어떻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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