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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8.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합당작업을 완료했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합당을 선언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완전한 통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7~11일 전당원 투표에서 83.69%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당이 결의됐고 중앙위에서도 93.2%의 지지로 가결됐다"며 "열린민주당 전당원 투표 결과에서도 72.54%가 합당에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이 50일 남았다"며 "대한민국이 중단없이 발전할 것인지 비선농단과 검찰공화국으로 퇴행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당은 단순한 산술적 결합이 아닌 낡은 정치 문법을 타파하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적 통합 논의를 정치특위를 통해 실천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역사의 흐름을 거꾸로 돌려 다시 이명박근혜로 돌아가려고 하는 세력이 공정과 상식은 커녕 거짓과 무속을 내세운 대선후보를 내세워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군사정권으로부터 피흘려 되찾은 시민의 권력을 이제는 검찰 권력이 찬탈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대선 승리만이 정치검사 무리의 쿠데타를 저지하고 국민의 주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며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은 국민의 명령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이었다. 합당 방식이 흡수 합당이기 때문에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가 합당된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돼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최고위원이 1명 더 늘어나게 됐다"며 "대의원 100명, 중앙위원 20명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다음 전대까지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내 비상설 정치개혁특위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특위는 양당 각 5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제한,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개혁 의제를 논의한다.
고 수석대변인은 공천기구 등에 대해선 "보궐선거가 얼마 안남았는데 대선 때문에 관심을 못갖고 있다"며 "특별히 논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고 서둘러 논의하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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