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번째 미사일 쏜 北...靑 "韓·美 공조하에 정보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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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 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1.

청와대가 14일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합참)가 한미 공조 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연관성에 대해 "기초적인 합참의 분석이 나와야 말씀 드릴 수가 있다"며 "분석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청와대가 당국에 앞서서 어떤 의견을 표명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세 번째 추가 도발을 왜 했다고 생각하나',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느냐'는 물음에도 "질문한 모든 내용은 합참이 한미 공조하에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나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현재는 이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한 청와대의 긴급 NSC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과 11일에도 서 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가 열렸으며 5일에는 '우려'가 표명됐으나 11일에는 '강한 유감'이 발표됐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동쪽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확대를 지적하면서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자체 대북 제재 대상 인원을 확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 대북 제재를 제안한 바 있다. 제안은 북한의 6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명목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의 무기고에는 많은 도구가 있다. 우리는 이 같은 도구들을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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