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탓 밑자락 까나…尹 추락원인은 역량부족·가족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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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021년 11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며 나란히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1.5/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당내 '원팀' 구성이 불발됐기 때문이란 일각의 관측을 두고 "추락원인은 측근들 준동, 후보의 역량부족, 가족비리로 인한 공정과 상식의 상실"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지지율 하락 요인을 열거한 뒤 "그걸 해소하는데 주력 해야지 뜬금없이 원팀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소리"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본인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선거 운동에 적극적이지 않아 국힘이 선거 국면에서 원팀을 이루지 못한다는 일부 보도를 두고 "참으로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거듭 밝히지만 저는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원팀이 되어 참여중"이라며 "뒤에서 윤 후보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잘못되면 또 제 탓이나 하려고 밑자락을 까는 건가"라며 "나는 언제나 묵묵히 바른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엉뚱한데 화풀이 하면 안철수 후보만 급부상 할 것"이라며 "(윤 후보는) 모든 것이 내탓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 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해소되면 전 국민이 우리편이 될 겁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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