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으로 뚫린 22사단…425일만에 되돌아간 탈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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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새해 첫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월북자가 발생 동부전선 육군 제22보병사단을 비롯 육군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오후 육군 제22보병사단 제진검문소 장병들이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 마지막 제진검문소에서 출입 차량과 탑승자 인원 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2.01.02.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2사단의 경계망을 뚫고 월북한 신원 미상자의 정체와 관련, 군 당국은 1년여년 전 귀순했던 탈북민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 당국의 판단이 맞다면 2020년 11월 22사단의 철책선을 넘어 귀순했던 인물이 다시 22사단 관할 지역을 넘어 월북한 것이다. 이번 월북에 따라 우리 측이 보낸 대북통지문에 대해 북측은 수신했지만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해당 탈북민과 관련해, "(월북자로) 추정하고 관련 사실을 당국에서 세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월북사건이 발생한 이달 1일 낮 12시쯤 강원도 고성의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에 설치돼 있는 우리 군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에 월북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촬영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상에 찍힌 인물의 인상착의가 육안으로 봤을 때 2020년 귀순한 인원과 거의 동일하다고 할 정도로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탈북민은 30대 초반 남성으로서 앞서 2020년 11월3일 고성의 육군 제22보병사단 관할 경계구역에서 철책을 뛰어넘어 우리 측으로 귀순한 인물이다.

귀순 당시 우리 군은 그가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어온 것을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을 통해 포착한 뒤 병력을 투입,해10여시간 수색을 벌여 신병을 확보했다.

군 당국은 2일 오전과 오후 등 2차례에 걸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월북자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해당 2건의 통지문을 모두 수신한 뒤 회신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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