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베이징 올림픽 관심은 도리·의무…文대통령 참석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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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조실장, 2차관에 오영우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기조실장, 소방청장에 이흥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 해경 차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유국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김창수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인선했다. 2021.12.3/뉴스1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겨울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국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주최국이었다"며 "직전 올림픽 개최국으로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도리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철저하게 대한민국 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우리는 동계올림픽 바로 직전 개최국으로 북한 미사일과 핵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엄중한 위기에 처했을 때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장으로 만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 온 경험이 있는 나라"라며 "후발 개최국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도리이자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런 측면을 다 고려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이 보이콧을 결정했다고 해서 우리에게 동참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미리 공유된 상태지만 그걸 동참하라는 요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미국도 저희가 전직 개최국이라는 위치를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외교사절단을 보내는 것을 넘어 문 대통령이 직접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는 예단할 수 없다"며 "개막할 시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호주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가 언급 돼 '중국이 반발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적 관점에서 하는 외교적 행동을 너무 (중국을) 의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당국도 잘 판단해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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