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여당' 체질 개선 나선 민주당…"개혁이야말로 이재명 정신"

[the300]9일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온 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경태 정당혁신추진위원장에게 혁신과제 1호 공모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국민 우선, 당원 중심의 혁신활동을 기치로 '거대 여당'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2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이중 과반인 12명을 외부 인사로 영입 국민의 목소리와 상식을 반영한다는 취지다. 당내 인사로는 김승원, 민형배, 윤영덕, 황운하 의원 등 10명이 위촉됐다. 또 역대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김종민 의원, 김용민 의원, 윤건영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을 자문위원으로 함께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호 국민혁신위원으로 혁신 과제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국민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혁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공모글과 서명을 전달했다. 이를 시작으로 민주당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국민혁신위원 및 혁신과제 모집을 시작했다. 국민과 당원이 제안한 내용을 혁신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전국을 순회하며 '민주당이 매우 느려진 것 같다, 기득권이 된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국민께서 느끼기에 많은 의석을 갖고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기대치에 충분히 못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 말한 것처럼 깊이 성찰,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메꿔서 새로운 출발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플랫폼 정당으로 국민께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국민의 의사를 기민하게 정치에 반영하는 정당으로 잘 만들어가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감하고 날렵한 개혁이야말로 민주당의 역사이며 이재명 정신"이라며 "스마트 정당, 시스템 정당으로 발전해 온 민주당은 2022년형 데이터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당 운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책 숙의 과정의 경험 축적, 정당 인재 육성 데이터 구축, 데이터 기반 국민 소통 강화라는 3대 원칙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제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당 지도체제 개편 △2030 가산점 50% △전 지역구 청년의무공천 등을 혁신의제로 설정하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