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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영도자' 김정은 총비서과 인민간 관계를 '혈연'에 빗대면서 '최강의 무기'라고 표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종전선언의 조건을 두고 한반도 내 군비 확충에 대한 이중잣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각각 폐기하라고 요구한 뒤 말을 아껴 왔다.
노동신문의 이날자 보도인 '주체조선의 불가항력' 기사에서 "영도자는 인민을 위해 끊임없는 헌신의 자욱을 새기고 인민은 영도자의 사상과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내대는 혈연의 관계, 바로 이것이 핵무기로도 깨뜨릴 수 없는 오직 우리에게만 있는 최강의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지니고 계시는 인민에 대한 크나큰 믿음과 사랑, 그이만을 끝없이 믿고 받들며 따르는 천만인민의 충성의 대하, 바로 이 일심단결이야말로 억만금을 준대도 바꿀 수 없는 재부 중의 재부"라고 했다.
노동신문의 이날자 사설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은 사상, 기술, 문화의 ３대령역에서의 새로운 혁명이다'에도 김 총비서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은 본질상 사상, 기술, 문화의 ３대령역에서의 새로운 혁명입니다"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언급됐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이라는 북측의 목표가 나왔지만 종전선언에 대해선 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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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신화/뉴시스] 서훈(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월2일 중국 톈진의 한 호텔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3. |
김 총비서는 10월11일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 연설에서도 "한미는 우리의 주적이 아니며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중잣대와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북측의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3일 방중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간 회담(2일 개최) 내용을 두고 "양 정치국원이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동 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선언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해석을 불러 모았다. 다만 중국측이 종전선언을 외교 현안에서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불명확하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 성과를 두고 "서 실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지했다"고 밝혔지만 종전선언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1월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형식과 내용에 관해 상당히 조율이 끝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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