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극적 합의' 尹·李, 김종인 '원톱' 수락 '갈등 봉합'

[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2.3/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만찬 회동에서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대선 관련 중요사항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수락도 발표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3일 저녁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석열: 발표할 게 있다.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이 있나.
▶윤석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잘 선대위를 이끌어가실 것이다.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드리고 잘 지원해드릴 것이다. 그리고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믿는다.

-후보자의 핵심 관계자(핵관) 관련 논의는.
▶이준석: 지금 와서 밝히지만 이번 선거 시작 전 후보 입당 전부터 후보랑 저 간에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 절대 다른 사람 평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어서 핵관에게 경고 한것이지 후보와 어떤 이견도 없었다. 단 한 번도 서로 존중하지 않고 이견이 없었다는 점을 밝히고 그렇기 때문에 후보와 저 관계에 여러 말 했던 사람들은 부끄러워 했으면 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 관련 이견에 대해선.
▶이준석: 저는 거기에 있어서 후보 의견을 존중하고, 공개적 발언에서 단 한치의 오차도 없고 다만 제가 후보께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만 알려달라고 했다. 후보도 존중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인사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정확히 이견이라고 할 수 없다. 당연히 후보 인선 일체를 존중해왔기 때문에 이견은 하나도 없었다.

-이 교수 영입으로 이 대표가 쌓아온 어젠다가 무너지지 않냐.
▶이준석: 이수정 교 수는 이미 후보께서 역할을 맡기셨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제가 철회, 조정, 요청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지금까지 당이 선거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했던 여러 행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이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 대표가 계속 핵관 언급하면서 인선 요구한 부분도 있지 않냐.
▶이준석: 핵관을 지적한 건 엄중경고하기 위한 것이고 핵관이 개별적 행동으로 당에 위해를 가하는 건 심각하다고 인식한다. 후보가 입당하기 전부터 신뢰관계가 저와 있었기 때문에 절대 저와 둘 간의 이견은 없었다. 언론인들께서도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소위 핵관 평가를 들었겠지만 저는 그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

-핵관의 홍보비 관련 발언은?
▶김기현 원내대표: 그건 얼토당토 않은 것이다.
▶이준석: 제주도에서 제가 밝혔듯이 후보께서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보 의사를 참칭해서 한 것이라면 굉장히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선 지목하진 않겠지만 엄중경고한 것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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