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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스타트업 정책 토크'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에 홍 의원님과 만나신다는데 어떻게 성사가 됐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며 "왜냐하면 공개하고 이렇게 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나오면서 이걸 봤는데 경위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확인을 해주지 않으시는 건 다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사무총장, 비서실장도 모두 일정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한다. 만약 연락을 하셨다면 후보가 직접 연락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홍 의원에게 선대위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무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윤 후보 선대위는 오는 6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홍 의원은 윤 후보 선대위 합류에 대해 "윤 후보와는 정책도 다르고 제가 할 일이 없다. 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 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홍 의원이 만남을 수락한 만큼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잠행 사태 등 당 내홍 상황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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