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핵화 반드시 지켜져야…트럼프식 톱다운 매우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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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비핵화 대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한국 둘러싼 주변국가, 특히 미국도 마찬가지로 매우 사활적 이해관계가 걸린 일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선 민족 전체 절멸될 수 있는 위험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상간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톱다운 방식으로 풀어보려 시도한 건 매우 유용했고 좋은 방식이었다"며 "문제는 내용인데 너무 낭만적으로 접근했지 않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위 빅딜이란 방식으로 한꺼번에 동시에 문제를 다풀자 시도한 건데 핵문제를 둘러싼 이 문제가 각국 이해관계들이 아주 오랜 세월 축적된 문제들 있어 단칼에 모든 문제 해결하려고 시도한 것 자체가 사실 불가능한 시도에 가까웠지 않냐 하는 아쉬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가 바라는 점이라면 미국 입장에선 중국 입장에선 일본 입장에선 자신들의 국가 이익을 위한 하나의 의제, 대상일 뿐이지만 한반도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8000만 국민들, 시민들에게는 당장 닥친 현실에 생존의 문제란 점이 좀 고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취할지는 전문가들이 만들어야 할 일이긴 하지만, 가장 기초적인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며 "지금 너무 많은 시간 지나는 동안 불신의 골 깊어져 10년 간극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엔 한국 정부의 면밀한 계획에 따른 주도적 노력이 꼭 필요할 것"이라며 "제재 완화라던지 지원 내용은 아주 다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말로 많은 노력을 들인 진지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라도 늦으면 피차 손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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