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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27.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았다. 전날(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첫 민심탐방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박찬대·진성준·홍정민 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신원시장에 도착했다. 진 의원은 "서민 대통령 후보 이재명 후보가 왔다"고 소개했고 시민들은 대부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 후보는 시장을 돌아보며 여러 가게에 들러 상인들과 소통했다. 과일 가게에서는 단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했고 떡집에서는 쑥떡과 찹쌀떡 등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불 가게 상인이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은 돈을 많이 줘야한다"고 하자 "맞다. 경기도민은 재난지원금 다 지급한다. 앞으로 공평하게 하는 게 맞다.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은 대체로 이 후보와 사진을 찍는 등 환영하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이용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정부여당의 정책에 반발을 표시하는 이용객들도 있었다.
한 이용객은 "아직 대통령이 된 것도 아닌데 왜 와서 난리냐"며 "코로나로 다 죽게 생겼는데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뭐 잘했다고 와서 길을 막고 불편하게 하냐"고 고성을 지르는 이용객도 있었다.
박찬대 의원은 '왜 후보가 신원시장을 찾았냐'는 질문에 "이름이 너무 좋다"며 "신원이라는 단어에는 원통함을 풀어준다는 뜻이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원통함을 겪고 있는 국민을 달래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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