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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9.28/뉴스1 |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후보 본경선에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 이후 정치권의 이목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중 누가 1위를 차지했는가에 쏠렸다. 두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지지율 1, 2위를 번갈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본경선을 제외한 나머지 경선에서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세부 결과는 이날도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2차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부터 정치권에선 온갖 사설 정보지들을 통해 다양한 수치가 퍼지고 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모두 1등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이날 경북 영주 국민의힘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윤 전 총장은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고조된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캠프 내부는 윤 전 총장이 큰 격차로 홍 의원을 앞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차 컷오프 때 보다 이번에 차이가 더 많이 났다더라"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컷오프 결과 직후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2차 경선에서 보여주신 당원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부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당 선관위의 결정은 아쉽지만 존중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있고 또 국민 여러분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 대선 캠프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홍 의원이 1등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큰 격차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2차 컷오프는 4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 각각 30%, 70% 비율을 반영했다. 이중 당원투표는 6~7일 모바일 투표와 전화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투표권을 갖는 당원 선거인단은 총 37만9970명이며 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6·11 전당대회(45.6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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