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원전 협력사 재해인원 153명… '피폭량 한도' 육박

[the300]


최근 5년간 원자력발전소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재해 인원을 분석한 결과 협력사 소속이 153명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16명에 비해 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력사 소속 재해인원은 2017년 14명, 2018년 23명, 20019년 35명, 2020년 37명, 2021년 8월 44명 등 총 153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2명,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사선 관리구역 피폭량에서도 협력사와 한수원의 차이가 드러났다. 최근 5년간 방사선 관리구역 출입인원 피폭량을 보면 2019년 협력사 직원 1인의 최대 피폭량은 49.67mSv(밀리시버트)로, 작업종사자 유효 한도인 연간 50mSv에 육박했다.


한수원은 협력사 직원의 안전장구 내역 등에 대해선 취합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직원의 안전장구 예산 및 현황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수원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항목별 사용률이 달라 안전장구비만을 별도로 산정하기 어렵다"며 "공사 및 용역 특성상 근로자 수 대신 인원-일수를 기준으로 하는 공량을 놓고 계약하므로 1인당 안전장구비가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현실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최근까지도 원전 내 협력사 직원의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원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 대한 한수원 측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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