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대장동 50억 약속그룹, 권순일·김수남·최재경 등 6명"

[the300][2021 국정감사]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천화동인'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등으로부터 50억원씩을 받기로 한 소위 '50억 약속그룹' 6명에 대해 "권순일(전 대법권), 박영수(전 특검), 곽상도(의원), 김수남(전 검찰총장), 최재경(전 민정수석), 그리고 홍모씨"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천하동인5호 소유주) 대화에서 50억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50억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 대해서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했으나 게이트가 터져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 급하게 차용증서를 썼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다.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특정 정당 게이트로 치부하는 건 실체적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우리 국민이 원하는 건 대장동 게이트 실체가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 처벌받는 것이다. 여야 서로 네것 내것 싸울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향해 "FIU(금융정보분석원)는 철저한 자금조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왜 이분들에게 거액 로비가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며 "한점 의혹 없이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고 위원장은 "이번 건은 검경에서 이미 수사하고 있기에 수사 과정을 지켜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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