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중 LG유플러스 '5G기지국' 증설 가장 적었다"

[the300]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설치한 5G 기지국 수를 비교한 결과 LG유플러스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8월까지 4329곳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곳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통신 3사 중 가장 앞섰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가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5만4013곳으로 나타났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3/뉴스1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588곳, KT는 1만2091곳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총 무선국 수는 SK텔레콤 6만2959곳, KT 5만8605곳, LG유플러스 5만4013곳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000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통사는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정부 허가를 받아 구축한 5G 무선국은 7만1700여곳이라며, 준공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치면 준공완료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