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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결선투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큰 흐름의 이재명 대세론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결선투표를 가는 경우의 수가 유일하게 가능했던 건 이낙연 후보의 주 지지 지역인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50% 밑으로 끌어내렸어야 했다"며 "호남까지 경선을 끝냈는데도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율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가 다시 득표할 지역이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지지율 조사 결과가 비등하게 나오는 곳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한들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왔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가 역전은커녕 과반수 저지를 위한 전략적 지역이 지금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날(26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만2276표를 얻어 득표율 54.55%로 1위에 올랐다. 1만5715표를 얻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8.48%를 기록하며 16.07%포인트의 격차로 2위에 머물렀다.
호남 경선 결과까지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3.01%로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 경선이 끝난다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직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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