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BTS만난 김정숙 여사 "한국의 문화유산이 외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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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2021.09.2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해 병풍과 현대 분청사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관람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등이 함께 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으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2019년에는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박물관으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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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은 1998년 개관해 전담 큐레이터를 고용,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하며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한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한국실에서 금동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상감청자, 조선시대 흉배(왕과 왕세자, 문무백관의 관복 가슴과 등에 장식한 표장), 화조 병풍, 현대 분청사기, 현대 여성용 흉배 등을 관람했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국실 개관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9.21.
김 여사는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 작품들이 문화외교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와 BTS 등 한국방문단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계자들에게 '오색광율(五色光律)'이라는 한국 공예 작품을 전달했다. '오색광율'은 정해조 작가가 한국 전통직물인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한국 생활전통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오색광율'은 오는 12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에서 개막 예정인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V&A박물관 등 세계 유수 전시관에서도 소장 전시되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다양한 색과 표정을 담고 있는 오색광율은 각자 다양한 매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화특사 BTS와 비슷하다"며 "이 작품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는 세계인에게 우리 한국문화 고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2015년 1차 지원협약, 2019년 2차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관련 특별전 및 프로그램 운영, 한국실 전시 교체, 연구자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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